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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분포 기형화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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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분포 기형화 현상 심화
  • 최택환 기자
  • 승인 2007.01.01 00:00
  • 호수 6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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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층 인구 적고 노인층 인구 높아
연령 낮을수록 남성화, 높을수록 여성화

청양군의 총 인구분포도가 기형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임연령층이 줄어들어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는데 반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대당 인구수도 지난 평균 5.0명이던 것이 지난 2005년도에는 2.5명으로 50% 줄어 인구감소 요인이 되고 있으며 핵가족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도 말 현재 청양군의 총 인구수는 3만5천144명이다.  이는 지난 10년 전인 95년도 4만5천736명에 비해 1만592명이 줄어든 수치이며 20년 전인 85년도 6만1천406명에 비하면 2만6천262명이 줄어든 것이다.
군이 조사한 2006년도 통계연보 인구 분포 현황에 따르면  2005년 말 기준 총 인구 3만4천921명(외국인제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천479명으로 전체24.2%를 차지했다.
이들 고령인구 가운데 남자는 3천206명, 여자는 4천951명으로 여성고령자가 남성고령자 보다 1천745명이 많아 여성 수명이 남성보다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50세에서 64세까지의 인구는 7천40명으로 전체의 20.1%로 이 중 남자는 3천353명, 여자는 3천687명으로  여성인구가 334명 높았다.
반면 40대 인구는 4천842명으로 남자가 2천540명, 여자는 2천302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38명 많으나 이는 전체인구의 13.8%에 불과한 수치이다.
또한 30대는 3천748명으로 이중 남자는 2천93명, 여자는 1천99명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에 비해 994명이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의 경우 4천102명(남자 2천445명, 여자 1천657명)으로 여성 숫자가 남성에 비해 30대에 이어 20대에서도 788명이 적었다.
뿐만 아니라 10대 인구수는 3천862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는 2천66명, 여자는1천796명으로 남성비율이 여성비율을 크게 앞질러 성비율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10대 미만은 2천848명으로 남자가 1천438명, 여자가 1천41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구분포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층이 얇은데다 남성비율이 여성보다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인구층이 두텁고 여성비율이 남성비율을 크게 웃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청양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 농촌지역에서 다같이 겪고 있으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 가중은 물론  기계화가 아무리 잘된다해도 이를 다룰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 경종업 농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한편 지난 2005년 말 읍면별 인구수는 △청양읍 1만782명 △운곡면 2천422명 △대치면 2천432명 △정산면 4천100명 △목면 1천766명 △청남면 2천367명 △장평면 2천489명 △남양면 3천225명 △화성면 2천658명 △비봉면 2천543명 등이다.
외국인 거주자는 223명으로 지난 2000년 68명에서 6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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