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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의 구국절개(救國節槪) 정신을 이어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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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의 구국절개(救國節槪) 정신을 이어받자
  • 청양신문
  • 승인 2001.04.28 00:00
  • 호수 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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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장 김대일
지난 4월 13일은 충남 청양군 목면 송암리에 있는 모덕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 거의 95주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모덕사(慕德祠)는 한말의 대학자이며 의병대장인 최익현 선생의 독립정신과 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서 “나라일이 어지러움에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는 고종이 보낸 밀지(密旨)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를 따서 사당을 지었다한다.
최익현 선생의 자는 찬겸이고 호는 면암이며 본관은 경주로 철종 6년에 문과에 급제한 한말의 거유이자 국가원로였다.
대원군의 실정에 탄핵하다 유배되었고 그 후에도 격력한 상소를 수십회 올렸으며 을사보호조약 때에는 도끼를 메고 반대상소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74세의 고령으로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집, ‘의거소략(義擧疏略)’을 배포한 뒤 순창에서 400명의 의병을 이끌고 관군, 일본군에 대항 하였으나 패전, 체포되어 쓰시마섬에 유배되었다.
유배지에서 지급되는 음식물을 적이 주는 것이라 하여 거절하고 단식을 계속하다가 1906년 11월 17일 74세를 일기로 쓰시마에서 아사 순군하신 순국선열이시다.
요즈음 같이 나라가 어지러운 때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곧은 절개와 우국충정의 정신이 더욱 그리워진다.
목련꽃과 진달래, 개나리와 산벚꽃이 만발하고 나날이 푸르름이 더해가는 요즈음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덕사를 찾아 최익현 선생의 영정 앞에 경건히 머리숙여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도 뜻깊은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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