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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초 어린이 모두를 대표해 이필우 운영위원장 아저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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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초 어린이 모두를 대표해 이필우 운영위원장 아저씨께
  • 청양신문
  • 승인 2001.04.02 00:00
  • 호수 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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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초등학교 어린이회장 명영호 올림
어제는 눈이 내렸습니다. 저희들은 봄에 내리는 눈을 보고 신기하여 신이 났지만 어른들은 환경오염 때문에 생기는 이상한 현상이라며 걱정하시더군요.
저희 학교 운동장 한 쪽에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운곡초등학교 어린이회장 6학년 명영호입니다.
운영위원장 아저씨! 아저씨께서 우리 학교 버스에 커튼이랑 의자 시트 등을 새 것으로 바꾸어 주셨지요.
저를 비롯하여 학교 버스를 타고 다니는 친구들, 동생들은 아저씨 덕분에 즐겁게 학교를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희들은 전에는 음악을 들을 수 없었는데 운영위원장 아저씨 덕분에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신 난 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교 버스를 타는 일이 지루했는데 이제는 버스 타는 시간이 기다려진답니다.
햇빛이 따가워도 참아야만 했던 작년 여름이 생각납니다.
올 여름에는 학교 버스에 새로 단 커튼이 있으니까 편안하게 학교에 오고 갈 수 있겠지요?
또 작년에 현장학습을 갈 때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학교 버스에 오디오 시설이 없어서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실망스러웠답니다.
그러나 올해는 아저씨께서 오디오 장치를 해주셨기 때문에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즐거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겠지요?
또 학교에 오고 갈 때 버스 안에서 즐거운 음악을 들으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공부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우리학교를 위해 도움을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우리 운곡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아저씨의 고마우신 뜻을 져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공부 열심히 하여 우리 학교의 전통을 더욱 훌륭하게 가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훌륭하게 자라서 이 다음에 어른이 되었을 때 모교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겠습니다.

운영위원장 아저씨 고맙습니다.
2001년 3월 28일
운곡초등학교 어린이회장 명영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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