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큰 뜻을 갖되 욕심 내지 말고
상태바
큰 뜻을 갖되 욕심 내지 말고
  • 청양신문
  • 승인 1990.06.01 00:00
  • 호수 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통신 전무국장 안종우

청양군에서도 신문이 창간된다니 모처럼 생동감 있는 뉴스를 접하는 기분입니다.  충청도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청양에서 그것도 여러 가지 악조건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장문화 창달에 가장 큰 기여를 하게될 신문이 창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경하를 드립니다.

 

신문을 창간하는 것은 말로는 쉬워도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여러 가지 애로가 있을 줄 압니다. 신문은 몇몇 사람의 기분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인력과 자금력, 광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독자시장 등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청양군세의 빈약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만 신문을 창간하기까지 발행,  제작진의 헌신적 노력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청양신문」은 처음부터 큰 뜻을 갖되 욕심내지 말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건강한 사회,  발전하는 사회를 이끄는 향도가 돼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어두운 곳엔 등불이 되고 어려운 사람에겐 희망을 주며 차분히 고향문화발전의 주춧돌이 되어 주시고 청양의 움직임이 지면에 그대로 반영되어 고향소식에 목마른 타향살이의 애환을 고향에도 전해주는 가교역을 「청양신문」이 담당한다면 그 목적한 바 큰 뜻이 성취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전통적 충절의 고장이며 순박하고 후덕한 인심과 산좋고 물맑은 고장 청양을 자랑하는 매체가 되어 청양을 모르는 사람들의 안내자요 길잡이가 되도록 편집에 배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작보다는 발전시키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꾸준한 성장을 위해 큰 것보다 작은 것부터 챙기는 알뜰함으로 성가를 높이고 권위를 자랑하는 참 언론의 정도를 지켜 무궁한 발전이 이룩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청양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독자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