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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은 청양- 유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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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은 청양- 유현열
  • 청양신문
  • 승인 1990.10.01 00:00
  • 호수 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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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 청양중․농고 동창회장 재전 청양군 향우회 부회장

1954년 청양농고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건축과 1회 졸업생으로 1959년도에 충청남도청 내무국 회계과에 건축 기술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공직생활 40년!

현재 충북대학교 시설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유회장은 건축 기술직으로는 최고의 자리인 기정의 자리에 올라 있었다. 정산면 마티리에서 비교적 부유한 가정(부친 면의원)에서 태어난 유회장은 청양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외과에 응시하였으나 실패하여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과에 진학하면서 오늘의 유현열이 탄생된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명랑 쾌활하고 리더쉽이 강했던 유회장은 대학 3학년때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바쁜 공직생활 중에서도 충대 공과대학 동창회장 25과 초대 총 동창회장을 맡으며 5회 연임하는 진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유회장님 중고등학교 시절을 회상좀 해주시지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봅니다. 중학교 때는 기숙사 생활을  하였는데 지금 청양 농고 교장선생님이신 김춘배 선배님과 한방을 사용하였는데, 단체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많고 특히 기억에남는 것은 밤에 오이서리와 교장선생님댁의 김칫독을 기웃거리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학교 실습지가 많아서 모심고 벼베던 힘들던 생각이 납니다

 

-재전 동창회 소개좀 부탁합니다. -4년전에 창립되었는데 회원수가 500여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각기별 대표 36명은 매월 모입을 갖고 있고 매년 11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회원 친목과 기별 체육대회, 모교 동창회 적극 참여등 청양출신 동창회원들의 사기와 긍지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이봉학 대전직할시장을 비롯해 각계층에서 우리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임지인 충남도 교육위원회에 근무하실 때 청양의 교육시설등에 노고가 크셨다고 들었는데요? -청양농고 체육관이 타 지역보다 일찍 세워져 시설과장 고향이라는 이유로 공주 등지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고요. 그리고 청양 여상 설립당시 송방리 산 꼭대기에 부지가 선정되어 이의부적함합을 지적 현 위치로 결정 되도록 하였습니다.

 

-청양읍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현재 청양읍에 농고와 여상이 있는데 모두다 필요합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역주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는 공주나 대전등의 학교로 진학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양에 학교를 세우고도 외지로 진학을 시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교를 세우는 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도 필요하지만 전문대학 유치운동을 활발히 하였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대학이나 대학이 세워지면 인문계 고등학교는 자연 방생적으로 설립된다고 봅니다.

 

-청양발전에 대해서 한말씀? -남들은 청양이 낙후되었다고 합니다마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청양군의 국민학교에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는곳이 있습니까?

 

-동창회가 타교에 비해 활약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모두가 자성해야 할 일이지만 모교 동창회에 가보면 지역에 살고 있는 회원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는 가십니까? -예, 갑니다. 성묘도 하고 고향의 어른, 친구들도 찾아 뵙고 싶습니다.

 

유현열 회장은 지금까지 청양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며 재전 향우회 부회장직도 맡고있으면서 고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유회장은 여건이 허락되면 정년퇴임 후 건축 설계 사무소를 설립 운영하고 싶다며 장래 설계를 밝히기도 하였는데 유회장은 최문강 여사와의 사이에 4남을 두고 있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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