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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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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신문
  • 승인 1991.01.01 00:00
  • 호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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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 기수로 군민뜻 대변할 터

발행인 김의웅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여는 뜻깊은 신미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자제 실시 하나만으로도 심미년의 새아침은 넘치고 우리들 가슴은 훈훈 합니다. 건위주의적인 청치 체제와 중앙집권적인 행정체제로 말미암아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억업과 그늘밑에서 소외와 박해로 시달려온 우리민초는 이제 파란 하늘을 보며 우리가 우리를 위해 터전을 닦고 그리고 지키는 우리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를 풀뿌리라 부르는 까닭은 권력의 수평적분산을 통한 정치의 민주화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방행정의 자율화 및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바램과 희망뒤에는 일말의 불안과 문제점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방자치가 성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는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얼마나 외부로 도움없이 자체 조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군의 현실은 지방자치의 성공을 보장할만큼 넉넉지가 못한 수준에 있습니다. 재정자립도 17.7%인 형편으로 투자사업이나 주민숙원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지방자치제 실시에 앞서 지방세수 증대를 위한 각종제도의 보완과 포괄적인 국고 보조방안도 선결되어야 하겠지만 새로운 세원을 개발하는 지역민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때라고 봅니다. 이제 지방의회에 진출하려는 의원들은 먼저 세수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추상적이고 막연한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보다는 구체적이고 알찬 지방세수증대 방안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표해야 할것입니다. 지방자치의 성공의 관건이 우선 재정자립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방자치시대를 맞으며 군민여러분의 대변지로서 지역발전의 기수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더욱 분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사랑해주시고 질책과 지도편달 있으시기 바라오며 새해에는 군내 모든곳에서 모든 사람이 축복받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정속에 지방화시대 꽃피우길

국회의원 조 부 영

희망찬 신미년의 새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나라 안․밖에서 큰일들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소련을 포함한 공산권 세계는 이른바 개혁과 개방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주의 개제체제 자유주의 정치체제로 대변혁을 이루었으며 동구권 모든 나라들을 포함 소련까지도 우리와 국교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북방정책의 큰 성공을 의미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라 북방정책의 큰 성공을 의미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북경 아시안 게임에서의 2위 고수와 중국과의 관계개선,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개선 등은 통일에의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노태우대통령께서는 소련을 방문하여 외교적 사권으로 기록되게 되었으며 남북한 관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내치의 문제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속에서도 우리는 지방자치제 실시라는 중대한 현안을 여야 합의하여 탄생시켰습니다. 우리의 일을 주민 스스로 해결 함으로서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의 참여 의욕이 고취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자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참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의일을 주민 스스로 결정 다스리는 일은 주민의 권리일 것입니다. 물론 이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수반됩니다. 성공적 지방자치의 시작을 위하여 정부가 할 일은 무엇이며 국민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다시한번 새로이 다짐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올 해에도 통일을 위한 발걸음도 바빠질 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의 안정이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안정없이는 성공적인 통일정책을 수행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올해는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으로 새질서 새생활 운동을 정착시켜 이 사회에 질서를 바로 세우고 범죄와의 전쟁 선포가 국민들의 참여속에 더욱 큰 성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1991년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모든 일들을 해결하고 정리해야 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새 해 아침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애향심을 향토방전의 밑거름으로

김경환<재경 청양 군민회장>

온 세계가 화해의 분위기로 접어들어가는 대망의 90년대 신미년 새해를 맞이하니 충절․충정의 고장 청양의 상징인 칠갑산과 우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온누리에 밝고 복된 서기가 비치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고향에 계신 선배님을 비롯한 선배․동료․향우 그 밖에 출향인사 모두에게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저는 항상 내고장을 지키는 주민, 그리고 향토발전을 위하여 진력하시는 각면 기관장님을 비롯하여 유지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재경향우들도 향토발전을 염려하는 마음 애절하오나 크게 도와 드리지 못하고 있는점에 대하여 미안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이곳 서울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향우들도 더욱 더 합심결속하여 향우애가 애향으로 통하여 향토발전에 미력하나마 열과성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에도 주민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여 상부상조합으로써 ‘인심좋은 청양’‘특산물의 청양’‘푸르게 번영하는 청양’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시고 농가주민소득이 증가되길 축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칠갑산의 정기를 타고난 우리들 청양인증에서 더욱 많은 인걸이 배출되고 청양인 모두가 고루 잘살수 있도록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에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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