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독자마당…컴퓨터 시대가 온다
상태바
독자마당…컴퓨터 시대가 온다
  • 청양신문
  • 승인 1991.05.09 00:00
  • 호수 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

 

지난 70년대 이후 번영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새마을운동으로 농어촌은 물론 우리나라가 도약 발전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출현한 컴퓨터에 의한 정보혁명으로 보다 차원 높은 분야인 두뇌운동 즉 사고능력을 기계화하기에 이르렀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이어 암스트롱과 엔드린이 달 산책을 하고 또한 수많은 인공위성이 지구궤도뿐만 아니라 우주궤도를 비행 선회하게된 것도 이 모두가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고 수립, 예측 등 판단한 정보의 뒷받침으로 이루어진 것이었고, 우주 발전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컴퓨터의 조정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생존경쟁이 치열한 사회임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꼭 알아야할 것은 직접적경쟁의 대상은 「물질」이 아닌 소위 「정보」라는 매체이다. 그러면 이 추상적인 「정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인간의 생활공간이 한없이 넓어짐에 따라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요구가 비약적으로 증대되어 가고 있으며 복잡하고 고도화된 사회구조와 빨라진 사회변화의 속도에 알맞은 새로운 정보관리 방법을 도입해야만 시대에 뒤지지 않고 생존경쟁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생존경쟁의 승리가 바로 컴퓨터 시대에 잘 적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그러므로 컴퓨터시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컴퓨터의 출현이 정보사회를 낳게 했으며, 또한 이 경이적인 컴퓨터를 이용하여야만  정보사회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100여년전에 우리 선조들은 자기 마을이나 이웃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만 알고 있어도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컴퓨터 시대는 그때와는 다르다.  지금의 세계는 한 국가의 정책이 다른 국가의 정책에 민감하게 미치는 반면 상호간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가령 미국의 경제가 기침을 하면 세계경제가 감기에 걸린다고 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지난 ‘86에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어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정보사회가 눈앞에 와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구조와 생산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보다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000년대 우리나라의 모든 정보는 안방에서 돌아가는 것을 속속들이 알 수 있고 공무원, 회사원 등의 책상 위에는 개인별로 컴퓨터가 설치되어 마치 지금의 계산기를 사용하듯 명실상부한  컴퓨터사회에서 윤택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게될 것이 확실시된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다같이 컴퓨터 시대의 문화생활을 향유하며, 더 큰 보람을 향해 정진하면서 큰 기대를 걸어본다.<복철규 : 충남도 전산지도계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