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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으로 자신감 심어주는 문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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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으로 자신감 심어주는 문성초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5.03.28 00:00
  • 호수 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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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 키우는 옹골찬 문성교육’

아이들의 질문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는 이곳 문성초등학교(교장 편범희)는 교직원 8명과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지만 그들에게는 희망이라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올해 37회 졸업생을 배출한 문성초는 편범희 교장의 ‘큰 꿈 키우는 옹골찬 문성교육'이란 학교경영의지 아래 신뢰를 바탕으로 봉사하는 교사와 노력하며 실천하는 학생들이 사랑이란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문성초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실정과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학원이 없는 환경을 고려, 방과 후에도 교사들이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문성초는 산과 들이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현장체험 학습으로 탐구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학생인원이 소수란 장점을 교육활동에 반영, 개별지도를 통한 기초학력 증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고취시키기 위한 방침으로 제기 차기와 투호, 등씨름 등 민속놀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충·효심 배양 일환으로 향토문화유적지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편범희 교장은 “학생들이 순박하고 예의가 바르며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가득하다"며 “부족한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독서대회와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편 교장은 “아이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모방하려는 습관이 있다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는 뚜렷한 교육관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문성초는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청양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줄넘기대회와 예능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웃 목면초와 이동수업으로 다른 학교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성초는 가정통신문발송과 학부모와의 만남의 자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는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청양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원어민 외국인 강사 초빙교육에도 동참해 학생들이 외국인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문성초는 이농현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만큼이나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어 교사 한 명이 2개 학년을 복식 수업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고 대회적인 행사에도 참가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더구나 정부가 학생수에 비례한 시설지원으로 인원이 적은 학교에 대해서는 혜택이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정해진 업무를 한정된 교직원이 처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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