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뒤에는 병풍처럼 감싸안은 비봉산이, 앞에는 가남들녁이 넓게 펼쳐진 이 곳 가남초등학교는 정재명 교장과 18명의 교직원, 101명의 학생이 모여 독서를 통한 푸른꿈 가꾸기에 정진하고 있다.
올해 60회 졸업생을 배출한 가남초는 지난 1940년에 개교하여 문박초와 비봉초를 통폐합함으로서 학교 내실화를 높이고 보다 향상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가남초는 기초실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높이기 위해 수준별 학습지를 활용, 학습부진학생들을 위한 개인별 학습지도와 진단평가를 통한 특기적성 교육실시, 현장방문과 토의로 문제의식 고취 등 시행함으로써 학력신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재명 교장은 “주변에 꽃과 나무가 많아 학생들의 심성이 순수하며 기초교육 강화를 위해 받아쓰기, 낭독대회, 경필쓰기, 아침 운동을 통한 지?덕?체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작지만 알차면서 내실 있는 학교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남초는 정재명 교장의 부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도서관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를 추진해, 양질의 도서 배치와 편안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이 아침과 수업이 끝난 후에도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문화수준이 낮은 지역 특성을 보완하고 도시체험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이충초등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가남초 학생들이 이번 6월에 1박 2일로 이충초를 방문하며 이충초는 10월에 농촌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남초는 특성화사업인 녹색학교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으로부터 2005년과 2006년에 5천만원의 예산을 배정 받아 정문 좌?우측 부지에 나무를 심고 연못을 만들어 미술과 관찰교육을 담당할 야외학습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렇듯 학교가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기울이는 동안 학생들은 효행이 바탕이 된 이성함양을 위해 교육청이 주최하는 칠갑산 충혼탑, 최익현 동상, 서정리 9층 석탑 등 향토탐사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11일에는 두레마을 학생들이 빼빼로데이를 상업적이라고 생각해 ‘사랑의 나눔데이'로 정하고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어린이를 돕고자 유니세프를 통해 송금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 화합의 한마당이었던 칠갑문화제에서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청양 특산물 구기자와 고추모양의 차림과 보부상 의상을 입고 가장행렬에 참가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또 도와 군에서 주관한 각종 예체능 경진대회에 참가해, 7월 도교육청 미술대회에서 서예와 창작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9월에는 적십자회 주관의 전국청소년백일장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가남초는 동창회가 활성화되고 있어 장학금과 동창회 기금으로 1천만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유병권 아륙산업회장은 남다른 애교심과 애향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라'는 의미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기탁한 4천만원을 포함해 총 5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남초는 총60회 3천58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구한 역사만큼 동창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속에서 재학생들은 효행을 바탕으로한 인성과 지식을 높이는 도서실 운영, 푸른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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