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타는 달집처럼 올해도 풍년이 되길”
올해 2회를 맞는 가람풍물패(회장 라찬흠)의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23일 비봉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시환 군수, 김기룡 비봉면장 등 관내 기관장과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가람풍물패가 흥겨운 사물놀이로 면사무소를 출발하여 면내 파출소와 농협을 걸쳐 면내를 행진한 후 최종목적지인 달집 주위를 돌며 지역 발전과 면민들의 가정에 화목이 풍만하기를 기원했다.
달집은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과 솔가지 등으로 움집을 만들고 달이 뜨는 동쪽으로 문을 만든다. 이렇게 완성된 달집을 태워서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이 깃들고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드는데 비봉면의 달집은 불길이 하늘까지 치솟았다.
달집이 타는 동안 면내 주민들은 달집 주위를 돌며 올해의 소원을 빌고 한해도 가족이 무사안위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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