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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대학 장 선정이유 놓고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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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대학 장 선정이유 놓고 ‘뒷말 무성’
  • 청양신문
  • 승인 2005.02.21 00:00
  • 호수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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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제3대 청양대학 학장으로 정휘영(59)씨가 내정됐다.
충남도는 정씨를 내정하고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3월 경 별도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사무관으로 아산시청 충남도청에서 근무했으며 감사원 감사관, 교육원장·제1사무처장·사무총장을 거쳐 현재 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대학의 주인은 학생과 교수이며 학장과 교직원은 지원세력"이라며 “29년간의 감사원 근무경험과 고향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내의 일은 교수들에게 맡기고 학장은 학교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외 업무에 치중할 것"이라며 “취업경쟁력이 높으면 결과적으로 학교의 경쟁력도 강화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의 내정 과정을 놓고 뒷말이 일기도 했다.

도는 당초 임용계획에서 강한 리더십과 애향심, 경영능력과 추진력, 위기관리능력 및 개혁적 사고를 지닌 인사를 뽑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정 내정자의 개혁적 사고나 강한 리더십, 애향심 등에서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 평가를 받은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
게다가 정 내정자는 최근까지 약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감사원에서 해와 대학과는 별다른 연관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청양대학장임용추천위에서 5명의 지원자 중 3명을 추천했고 인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인사권자인 도지사로부터 내정됐다"며 “관련 절차를 모두 밟은 것으로 뒷말이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건축 및 도시계획석사를 취득했다. 대통령 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학장 신규임용은 서재문(62) 현 학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도립 청양대학은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8년 충남도에서 설립했으며 청양읍 벽천리에 위치해 있다.

<심규상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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