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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교육의 선두주자 ‘운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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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교육의 선두주자 ‘운곡초’
  • 조원식 기자
  • 승인 2005.02.21 00:00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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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홈페이지에 교수학습 도움센터 구축

컴퓨터 활용 과제해결-원격학습 기틀 마련
오는 28일 정년퇴임을 하는 이기웅 교장과 17명의 교직원, 63명의 학생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바른 심성과 푸른 꿈 가꾸기'에 최선을 다해온 운곡초등학교가 정보화 교육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운곡초는 지난해 11월 지창규 교육장과 관내 초등학교의 교감, 교무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공개 보고회를 열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곡초는 우선 교실수업 개선과 관련, 교수학습 지원센터 활용 여건을 조성하고자 인터넷 전용선 속도를 E1급으로 빠르게 바꾸고 학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학교 홈페이지에 ‘교수학습 도움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과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주5일 수업에 대비해 사이버 가정학습, 재택학습에 관한 정보자료실을 추가 설치, 원격학습의 기틀을 마련했다.
홈페이지에 마련된 학급도움센터에는 학생들이 조사한 자료가 600여 가지를 넘을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겁다.

운곡초는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ICT(정보통신기술)소양교육 및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보사냥대회, 교내 컴퓨터대회, 가족신문 경연대회, 컴퓨터 급수제 등 다양한 관련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ICT소양능력을 갖춘 정보화 시대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운곡초는 효율적인 정보화 교육 외에도 수정초, 대치초와 함께 단소반, 서예반, 수련활동, 종합학습발표회 등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소규모학교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규모학교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운곡초는 특색사업인 독서교육의 활성화와 건전한 독서생활 습관실천의 일환으로 각 학급에 300여권이상의 신간도서를 구입해 비치하고 독서신문 제작, 독후감 쓰기, 책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좋은 책 소개하기 등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모든 학급에서 매달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학생에게 ‘다독왕 표창'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에 힘입어 학생들은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학교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등 건전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몸에 지니게 됐다.
그 결과 운곡초 학생들은 제3회 충청남도 사이버독서대회에서 금상과 동상 2개씩을 수상했으며 RCY(청소년적십자)가 주최한 전국청소년백일장대회에서는 전국 대상을 받으며 운곡초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밖에 학부모에게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십자수 강좌를 개최했으며 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손수 만든 액자, 시계, 쿠션 등 30여점의 작품이 시범학교 운영발표회 등의 행사에 전시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운곡초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는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학생들에게 푸른 꿈을 심어주던 이기웅 교장의 퇴임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오는 3월1일에 있을 광암초와의 통폐합을 준비하며 기대와 희망 속에 더 나은 운곡초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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