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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하고 예절도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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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하고 예절도 배우고’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5.02.14 00:00
  • 호수 5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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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와촌 충·효·예 교실 수료식

정산 충효예 교실 수료식이 와촌 노인회관에서 지난 31일 류희각 와촌노인회장, 김시환 군수, 복진서 면장 등 관계자와 수업에 참여한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산 충효예 교실은 1982년에 문을 열고 와촌노인회관에서 김명수(70) 선생이 중등부를 대상으로 명심보감을 지도했고 조동준(59) 선생이 초등부를 맡아 사자소학을 가르쳐왔다.

이날 류희각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눈이 내렸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생님들을 따라 열심히 배워온 아이들이 사회를 위해 좋은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충효예 교실에서 초등부를 맡은 조동근 선생은 “아이들의 예절교육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시작했고 어린아이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즐거웠다"며 “생활교육을 위해서 축?지방 작성요령도 지도했다"고 말했다.

김시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서 할아버지에게 배운 명심보감이 아직도 귓가에 선하며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깨달음을 배웠다"고 말하고 “한문을 통해 배운 이번 예절교육으로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여 나라의 큰 재목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와촌 충효예 교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하기 위해 엄격하면서도 자상하게 지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고학년이라도 처음 시작할 때는 사자소학부터 교육을 받아 올바른 인격 배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촌충효예교실은 정산면 학생뿐만 아니라 타 지역 학생들도 교육에 참가해 예절교육을 배웠으며 오지원(정산초 4)학생은 “한자가 힘들었지만 여럿이 함께 공부해 즐거웠고 앞으로 부모님이 건강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야겠다"며 수료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양혜수(정산초 5), 김은지(정산초 5)학생이 위원장상을 받았으며 윤새롬(정산초 6), 서기원(미당초 6)학생이 교육장상을 오지원(정산 4)학생이 군수상을 엄태우(미당초 5)학생 면장상, 김주리(정산초3)학생 조합장상, 명선욱(천안신대초 5), 양예지(정산초 6)학생이 국회의원상, 고경은(미당초 5)향교위원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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