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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교육경비 지원 도내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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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교육경비 지원 도내 최하위
  • 조원식 기자
  • 승인 2005.02.14 00:00
  • 호수 5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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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5백여만원으로 아산시 20분의1 수준

인구유출 막기 위해 군의 지원대책 필요
충남도내 시?군의 교육경비 지원이 지역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양군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5개 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교육청 및 초?중?고에 지원한 교육 경비는 총 77억 4400만원으로 전년도(70억9400만원)보다 9.3% 늘었으며 청양군은 7천5백여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아산시(15억1천400만원)의 2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교육경비 지원은 민선 단체장이나 지자체 공무원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이나 교육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 금액 기준으로는 아산시가 가장 많고 천안시(13억4100만원)와 연기군(10억13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재정 형편이 상대적으로 나쁜 금산군(8900만원), 부여군(8600만원) 등은 청양군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했다.

기초단체의 교육경비는 교육환경(시설)개선, 체육선수 육성, 도서구입 등에 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 및 정보화 사업 등에도 지원이 가능하나 이 분야에 지원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씨(42. 청양읍 읍내리)는 “지역 교육 여건이 열악해 인근 대도시로 조기 유학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교육경비 지원마저 부실하다면 지역 교육의 현실은 암담하다"며 군 관계자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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