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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협력무드 조성되는 청양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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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협력무드 조성되는 청양정치
  • 최택환 기자
  • 승인 2005.01.10 00:00
  • 호수 5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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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사격장 등 현안문제 정치권 역할 분담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 합심 지역발전 다짐
지역 정치권의 응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지난 5일 이를 일소하는 모임을 갖고 지역의 현안 사업을 해결해나가기로 하는 등 모처럼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김학원 자민련대표와 김시환 청양군수, 정선흥·유영호 도의원, 박상진 군의원을 비롯한 군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선 해당사안에 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자고 다짐했다.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지난 5일 자민련청양연락사무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정치는 물론이고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지난해 4.15총선 패배로 인해 당을 추스르는 일에 몰두했으나 이제는 지역의 문제를 한가지씩 해결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선 신행정수도와 도청유치 문제를 연계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신행정수도는 국가전체를 위한 것이고 도청은 충남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충남의 중심 지역으로 이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청양군, 부여군, 공주시가 연계하여 이를 유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 4자 연대 회담을 개최할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김대표는 청양군이 내포문화권과 백제문화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내포문화권 보다는 청양군이 역사적으로 볼 때 백제문화권에 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백제문화권 포함에 따른 전제 조건으로 지역의 학술적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백제 정치 연구소를 통해 연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거론됐던 충청남도 사격장 유치 문제도 구봉광산 광재 복구 사업장을 활용하는 방안과 별도의 후보지를 선정하는 문제는 군과 도의원들이 역할 분담하고 국회의원은 지원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김대표는 말했다.

지역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갈등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대표는 “국비, 도비, 군비 등의 예산이 매칭 펀드로 이뤄지기 때문에 의원과 의원, 군과 의원 등의 불협화음은 결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민의 대의기관과 군이 협심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지역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같은 내용을 협의하고 의원 간담회를 분기별로 정례화 하여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개선 보완하여 나간다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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