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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청양산이 세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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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청양산이 세계 으뜸
  • 청양신문
  • 승인 1992.06.01 00:00
  • 호수 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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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자 나무는 소아시아가 원산으로 중국, 일본, 한국 등에 분포되어 있으나 그중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한 청양산 구기자의 약효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고 있다.
  청양에서 구기자가 재배되기시작한 것에 대한 자료는 명확하지 않다.  일설에는 1925년도 목면 신흥리에 사는 박관용씨가 전라도 진도에 갔다가 3그루를 가져와 심은 것이 시초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청양지역에는 예부터 구기자가 자생해 왔으며 야생하던 것을 재배, 점차 확대되었다는 주장이 타당하다고 하겠다.
  그동안의 청양구기자 재배면적과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78년에는 1근당 1,700원에 거래되었고 80년도에는 총재배 면적 67.8ha에 3,300원에 거래되었으며 86년에는 85년 기상조건의 불량과 병에 의한 감산으로 1근당 7,000원까지 올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재배면적도 90ha에 이르렀다.
  87년에는 86년산의 출하로 5,000원선을 유지하다 88년 후반에는 3,300원까지 하락하였으며 89년도에는 흉작임에도 불구 2,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90년도에는 다시 가격이 상승 6,800원에 거래되었고 면적도 119ha로 증가했다.
  91년도에는 재배면적 119.2ha로 1,785농가가 재배 년 357M/T을 생산 전국 총 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국적 특산물로 자리를 잡았다.
  재배기술도 향상되어 80년초에는 1평당 0.53kg을 생산하였으나 91년도에는 1평당 1kg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구기자 소득도 계속 증가, 91년 가구당 평균 18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군내 총 33억원의 소득증대를 이루었다.
  구기자의 수출물량도 일본, 미국, 프랑스 등으로 매년 증가 90년도 41M/T에서 91년도에는 91M/T으로 급상승하고 있어 UR협상과 수입개방 대응 장목으로 정착되고 있다.
  한편 구기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운곡농협에서는 90년 구기자 가공 공장을 건립, 건평 70평에 총공사비 7,500만원을 투입, 년간 30M/T을 가공처리 전국 농협과 주요 상점에서 판매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향토차에 대한 인식도 시중다방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청양군에서는 구기자 홍보를 위해 구기자 연하장, 구기자 도자기 등을 제작 전국적으로 배포하였으며 구기자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구기자 발효주, 측출주, 증류주와 구기자 엑기스등 구기자 가공품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이상과 같은 노력으로 청양 구기자는 그 명성을 인정받아 청양의 고소득 작목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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