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보관 . 관리에 주의 요망돼
최근 며칠사이에 농약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달아 발생.
평소 농약보관과 관리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7시경 청양읍 교월리 월촌방앗간 옆 텃밭에서 김종환씨(67. 청양읍 송방리)와 최재옥씨(79. 대치면 탄정리)등이 막걸리에 타진 농약을 모르고 마셔 최씨가 숨진 사고가 발생.
사고는 어머니 최모씨(35. 여. 읍내리1구)가 마늘을 캐는데 함께 따라왔던 최씨의 아들 김모군(7)이 집옆 창고에 놔둔 농약을 멋모르고 갖고 나와 막걸리 용기에 섞어논 것을 모른채 그냥 마셔버려 일어났는데 먼저 한잔 마신 최씨는 심한 복통증세를 일으켜 몇군데 병원을 전전했으나 결국 다음날 오후 5시경 절명하고 한모금 마시다 독한 냄새로 뱉어버린 김씨는 치료후 다행히 생명을 구했다는 것.
또한 지난 24일 오전 3시반경 에는 평소 정신허약증세를 보여 온 이모씨(29. 읍내리 2구)가 전날 깨밭에 뿌리고 남은 농약 그라목숀 제초제를 마시고 자택에서 신음중인 것을 아버지 이모씨가 발견 급히 홍성의료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이날 오전 6시경에 숨졌다.
숨진 이씨는 평소에도 주위사람들에게 늘상 죽는다고 말해왔다는 것.
한편 이러한 사고는 농번기에 각종 농약이 농가주변 곳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아 아차 순간 실수나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욱하는 감정 등으로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를 사고 위험을 항상 안고 있어 농약보관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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