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청남중학교(교장 윤오림) 탁구부가 오는 23~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2004 중국 타이유안 국제 주니어 오픈 탁구선수권대회 겸 월드주니어써키트대회(만15세 이하 남중부)에 한국 국가대표 출전팀으로 청남중 3학년 김용연, 한상철 선수를 비롯 부천시 내동중 선수 3명과 경북 왜관중 선수 1명을 발탁했다.
또 청남중 민경호 탁구감독을 한국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내동중 주종환 감독을 남자팀감독으로 선정해 청남중 탁구부는 겹경사를 맞았다.
세계탁구협회(ITTF)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창설됐으며 50개국 120개 팀이 출전, 나라간 실력을 겨루는데 김용연 선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이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제주니어 오픈 탁구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은 전국랭킹 8위안에 드는 선수를 대상으로 대한탁구협회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하며 김용연, 한상철 선수는 왜관중의 이경호 선수와 한팀을 이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오는 21일 청남중을 출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타이유안시 빈허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민경호 청남중 탁구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국내 탁구계에서 이름석자 대면 실력을 인정받는 학생들로 대진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세계 8강권안에 들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경호 감독은 10년전 일본 동경에서 열린 서일본선수권대회에 그당시 고교 국가대표팀인 오상은(현 국가대표), 김무교(〃), 김경아(〃), 유지혜(국가대표 은퇴) 선수를 데리고 남자팀 감독으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청남중 탁구부는 이 대회 외에도 7월에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중고탁구회장기대회, 교보생명컵대회 등을 대비해 맹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