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개혁 세력 결집 전국정당화 다짐
자민련 신임 대표로 김학원 의원(3선)이 선출됐다. 자민련은 지난 8일 63빌딩에서 신임대표 선출을 위한 제 3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선출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조부영 비상대책위원장 등 중앙 당직자와1천249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의원에 대한 대표 선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치러졌다.
참석 대의원 1천249명의 대의원 중 1천148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1천093표, 반대 45표, 무효10표를 얻어 95.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자민련 새 대표로 확정됐다.
이로써 김종필 전총재의 정계은퇴 후 공백이 된 지도부가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김대표는 당의 개혁과 반목을 추스르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자민련은 지난 4·15총선 참패에 이어 6·5 재보선에서도 한석도 얻지 못한 성적표와 김종필 총재의 정계은퇴로 인해 지난 95년 자민련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 속에서 김대표가 새로 선출됨으로서 당의 재건과 개혁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돼 김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의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김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자민련이 최악의 위기를 맞은 것은 대선에서 2번씩이나 후보를 내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는 오는 2007년 대선에 반드시 집권하고 18대 총선에서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킬 수 있는 희망을 갖자”고 피력했다.
이같이 수락 연설을 피력한 김대표는 또 “4.15총선과 6.5재보선 결과의 악몽에서 깨어나 오늘을 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낡은 사고와 낡은 구조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나간다면 우리 앞에는 새로운 희망이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위한 당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특히 김대표는 “자민련은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참신하고 역동적인 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침묵하고 있는 보수 개혁 세력의 대결집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당내 개혁과 새로운 보수 모델을 제시하고 자민련 당헌·당규개정에 따른 집단지도체제 구성을 위해 류근찬 의원과 김낙성 의원을 상임집행위원으로 임명했다.
몰락(?)하는 당의 대표지만 어째튼 경사아닙니까
어째튼 지역을 대표하셔서 국태민안과 지역발전을 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