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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신문
  • 승인 1993.04.11 00:00
  • 호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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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된 이근수 군의회 의장 - 견제기능 살리며 지역 경제부흥에 역점

도내에서 첫 번째로 실시된 후반기 군의회 의장단 선출에서 의장에 재서된 직후 다 시.군의회 의원등 외부로 부터의 축하 전화받기에 바쁜 이근수 청양군의회 의장을 잠시 만나 재선소감과 함께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의정 운영의 역점사항 등에 대한 포부를 들어본다.
먼저 재신임을 해준 동료 의원들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후반기 의회운영은 지역경제 부흥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는 이 의장은 또한 지역민의 편에 서서 각종 조례의 재정등에서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그간 집행부쪽과 밀착(?)되었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한 듯 "집행부쪽에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도 있지만 의회와의 상호마찰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그러한 오해를 불렀다고 본다"며 앞으로 집행부쪽에 대한 견제기능을 최대한 실려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
전반기 의회를 돌이켜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으나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약했었다며 그러나 유가공 공장 유치를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칠갑산 도립공원 개발에 정동기 전임군수와 함께 역점을 두고 노력했으나 도지사의 경질 등으로 그 결과를 보지 못한것에 대해 무척 아쉬운 표정이다.
그동안 집행부의 무사안일을 수차 강조, 주의를 환기 시켜왔던 이 의장은 강력한 개혁의지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신정부 출범에 발 맞춰 군 간부직 공무원들도 이제 서로 일을 미루지 말고 스스로 협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집행부쪽에 대한 한마디 주문도 잊지 않는다.


서성규 전 청양축협 조합장-축협. 지역발전 위해 더욱 헌신할 터
지난 11년간 청양축협 조합장으로 축산업 발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온 서성규 조합장이 퇴임했다.
1965년 지역농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소신으로 축협에 입사한 서 조합장은 협동만이 영세 양축농이 살아날 수 있다는 각오로 축산업협동조합 운동에 불철주야 분투해 왔다.
1982년 조합장에 당선된 그는 양축자금 확보, 유통구조 개선, 안정소득 조성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청양축협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82년 당시에는 1년 총사업규모가 13억에 불과했으며 직원도 4명에 불과했고 사업내용도 극히 미비했다고 회고하는 서조합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의지와 축산업을 지역의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전력투구 해왔다고 한다.
83, 84년의 소값파동으로 괴로워하는 양축농민을 볼 때 가장 괴로웠다며 당시의 아픔이 더 이상 재현되지 않게 하기 위해 농정에 대한 감시와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한다.
11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양축농 끼리는 끝까지 뭉쳐야 산다고 호소하며 자립조합건설을 위해 매진해온 결과 청양축협을 반석위에 올려 놓은 위업을 이룩하기도 했다.
82년 취임당시 1년 총사업규모가 13억원에서 4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다양한 양축사업과 조합원 권익사업을 펼치는 조합으로 발전하는 데는 양축농민과 조합원. 그리고지역민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서 조합장은 감사해 한다.
조합장직을 떠나며 조합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협동이 깨지면 조합이 쓰러진다는 조합운영의 기본을 잊지말고 임직원과 조합원이 일심단결 청양축협을 전국 제일의 조합으로 성장시키길 기원한다며 본인은 비록 몸은 떠나지만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축협발전에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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