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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연초 수매장 ‘떡값’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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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연초 수매장 ‘떡값’횡행
  • 청양신문
  • 승인 1993.11.11 00:00
  • 호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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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안주면 등급불이익” 소문 무성
엽연초 수매장에서 떡값(?)이 횡행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올 청양군내에서는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홍성 엽연초 조합 청양주재구와 운곡주재구에서 481.2톤의 잎담배가 수매됐고 11월 10일부터는 정산주재구에서 수매가시작 11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매과정에서 검사원들에 대한 떡 값의 명목으로 상당수의 금액이 재배 농민들로부터 거출되고 있다는 것. 더구나 검사원들의 목욕비, 보신탕값등으로 건네지는 일명 떡값은 이미 일제시대부터 있어온 관례라며 묵인되어 왔다고 한다.
특히 일부농민들은 뒷돈을 주지 않으면 등급판정에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따라가게 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한편 홍성엽연초 조합 관계자는 공명정대해야 할 등급판정에서 이와 같은 일은 조합원 보호차원에서 근절되어야하며, 만약 사실이 드러난다면 의법조치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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