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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담배 추방-자치발전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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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담배 추방-자치발전 첫 걸음
  • 청양신문
  • 승인 1995.07.21 00:00
  • 호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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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세 군재정 47%, 재원확보 절대적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청양군의 열악한 군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담배인삼공사 청양출장소를 비롯한 담배 소매인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외국담배 추방 움직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동안 청양군에는 지난 92년 시작된 외국담배 추방 운동에 힘입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외국담배 무결점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남다른 애향심과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이루 악덕상인들과 몰지각한 주민들의 활개로 외국담배가 다시 공공연히 나도는 등 큰 우려를 낳게 했었다.
이에 뜻있는 지역민과 담배인삼공사 관계자 및 담배 소매인들은 최근 외국담배 무결점지역의 명예와 지방자치 시대에 따른 군재정 확충 차원에서 끈질긴 외국 담배 추방 운동을 펼쳐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현재 청양군의 군 재정자립도는 15%의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47%는 담배소비세로 충당하고 있어 만약 외국담배 확산으로 국산 담배 소비가 감소할 경우에는 청양군재정 자립과 자치제 정착에 타격을 주게 된다는 것에 많은 지역민들이 호응해 주고 있다.
더욱이 민족해방 50주년을 맞아 정신대 문제와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 세븐이 확산되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호소가 설득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일본산 외국담배에서 맹독성의 나이옥신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안겨준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다.
한편 외국담배 추방 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양연재 소장(담배인삼공사 청양출장소장)은 "청양땅에 외국담배를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끝없는 감시와 의지가 필요하다"며 "활화산처럼 피어 올랐던 92년도의 외국담배 추방움직임이 범군민적 참여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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