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기도들을 한다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법당을 찾아서,
교회에 가서.
게으른 시인도
늦잠에서 깨어나
기도를 한다
한꺼번에 큰 것보다도
올 한해 이룰 만큼만
성취해달라고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작고 큰 문제를
지혜와 신념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내 문제보다
다른 이들의 어려움으로
걱정하는 시간이 많기를
항상 맑은 날만 되기보다는
먹구름 낀 날에도
밝게 웃음 질 수 있도록
이모든 것을
사랑의 큰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황선만
(홍성군 장곡면장. 비봉면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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