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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벼른 고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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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벼른 고향길
  • 청양신문
  • 승인 2000.06.16 00:00
  • 호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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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군민회 단체로 고향방문
멀리 항도 부산 땅에서 재부군민회 향우 45명이 지난 15일 고향을 방문했다. 이 날 관광버스 1대를 가득 채운 향우들은 맨 먼저 칠갑산 최익현선생 동상 앞에 도착, ”85년 재부군민회가 창립한 이래 이처럼 단체로 고향 땅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라며 15년이나 벼르고 벼르던 고향 방문 길에 감개가 무량한 듯 보였다. 새천년을 맞아 꼭 고향을 방문하고 싶었다는 강병식 군민회장은 ”나이 들어 고향산천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고향에 뭔가 도움 줄 일을 찾자는 마음으로 찾았다”면서 ”풀 한 포기,물 한 모금도 예사롭지 않다”고 말했다. 향우들은 이 날 최익현 선생 동상 밑에서 점심을 나눈 뒤 충혼탑을 참배하고 칠갑산 정상에 올라 고향의 산하를 내려다 보며 연신`야호`를 외쳐댔다. 하산길에 장곡사와 장승공원을 둘러본 향우들은 군민회 백형기 고문(66)의 고향마을 냇가인 작천리 까치내 다리아래에 푸짐한 음식을 마련하고 옛날 얘기로 꽃을 피웠다.
이 자리는 백형기 고문이 특별히 집안 형네에 부탁해 주선한 자리로 정원영 군수와 김현백 군의회 의장 및 군청 직원들이 자리를 같이 하면서 향우들을 반갑게 맞았다.이 날 향우들의 방문길에는 강병식 회장과 백형기 고문,이성춘명예회장(직전회장) 등 군민회간부와 최고령인 정채운여사(71.청양읍 정좌리 출신)도 함께 참석했는데 부산으로 떠나는 버스에 오르기전 향우들은 `고향의 봄`노래를 다 같이 합창한 뒤 아쉽게 고향땅을 뒤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 향우들은 청양군과 청양신문사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이향나무 헌수운동에 나무 10그루(10구좌)를 헌수했는데 헌수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재부군민회 애향 기념수 헌수자(1차) △강병식 회장(3구좌) △백형기 고문 (1구좌) △이성춘 명예회장(1구좌) △이용우 부회장(1구좌) △정진섭 이사(1구좌) △유의현 회원(2구좌) △한상훈 회원(1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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