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심대평 충남지사 청양군민과의 대화 요약
상태바
심대평 충남지사 청양군민과의 대화 요약
  • 청양신문
  • 승인 2003.03.20 00:00
  • 호수 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회생, 관광활성화 집중 건의
지천댐 건설 백지화, 장승축제 육성 촉구
칠갑산과 지천 활용한 생태 공원화 사업 주장
심대평 충남지사가 지난 10일 청양군을 방문하여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칠갑산과 지천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1등 충남만들기 청양군이 중심이 되자는 내용의 주제 발표에 이어 건의와 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청양군민들은 심지사와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체험관광 테마상품개발, 청양대학 공원관리과 신설, 지천댐 백지화 요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주요 건의 내용과 심 지사의 답변 내용을 요약 해 본다.
<편집자 주>

양재경 청양대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청양군은 칠갑산과 지천 등 대표적인 자연 자원과 수달 등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지역으로 청정 청양의 자원을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 줄 수 있으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적 관광개발이 바람직하다”고 제기했다.

양교수는 그 대안으로 “칠갑산과 지천 생태 관광 패키지화, 전통 민속놀이 이벤트 개발, 지천변 생태공원 시범사업 등을 위해선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청양군한우협회장은 “친환경 농업과 고부가가치 축산업 육성, 기업체, 관광객 유치 등으로 청양지역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주민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치면 구치리 황선경씨는“도립공원 칠갑산이 지난 73년도에 지정된 이후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권 침해는 물론 생존권 위협으로 주민 불편이 높다며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지역 특화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지사는 “지역 특화 개발은 공감하고 적은 투자로 가치 창출이 바람직하다”며 지역특화 사업지는 청양이 최고의 적지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양포럼 이상선 대표는 “청양지역의 친환경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는 중요한 것”이나 “지천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지 않고서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군민의 생존권 차원에서 지천댐은 당연히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답변에 나선 심지사는 “현재 지천댐 건설에 대한 논의 시점이 아니며 난감한 대체는 자제 해줄 것을 요청하고 오는 2010년까지는 지천댐 관련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수자원 공사 관계자가 도에 파견되어 지천 등 기술적 문제와 다음세대를 위한 모든 수자원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칠성 자연공원협회 청양지회장은 “도립공원 등 자연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충남의 명소화를 위해선 청양대학에 공원관리과 또는 공원개발과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심지사는 이에 대해 “청양대 특성 방안의 하나로 현재 발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공원관리 자원에 대한 전국 수급 규모를 분석하여 신설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숙 청양신문 문화담당 기자는 “장승 문화 축제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도의 예산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복영수 청양구기자원예조합 전무는 “국민 건강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산약초 사업을 확대하여 청양을 칠갑산 산약초 특화 단지로 육성하여 관광 상품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승문화 행사는 처음 경쟁력이 있었으나 행사가 전국화 되면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며 제1회 장승문화 축제 개최 시점과는 여건이 달라 타 시군의 예산이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청양군이 시설확장, 특성화 사업 등 특화 방안 건의시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칠갑산 산약초 특화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공원지역 칠갑산을 활용한 산약초대규모 단지 조성은 불가능하고 향후 청양군의 기본계획 변경시 관광개발 차원의 여러가지 발전방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심지사는 말했다.

이밖에도 △냉천골개발지원 △삼베짜기 △청양특성살리기 △전통 음식 전시관 △대치면 상갑리 △전통 친환경 농업 △전통체험마을 지원 확대 △농축산업 관련기업 유치 △농산물 유통지원 △지방균형발전 차원의 분권과 분업화, 밭 직불제 확대 △동물자원센터 유치 △축산분뇨 액비 사업 등을 도에 건의했다.
<정리= 최택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