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행정수도 이전 열띤 논쟁
충남도 의회(의장 이복구)는 11일 제16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 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2건과 도지사가 제출한 4건의 조례안, 교육감이 제출한 4건의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지난 167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보류했던 `충남농업테크노파크 설립 및 지원조례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보고회 등을 거쳐 사업 일부 내용을 보완한 뒤 수정 의결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달 26일 전체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이전 추진상황 보고'를 개최는 한편 11명의 의원들이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도청이전'과 ‘행정수도 유치 문제', ‘자연사박물관 건립문제'에 대해 집행부와의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6일 박영조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로 공석이 된 행정자치위원장 자리를 놓고 자민련, 한나라당 간 논란을 빚으며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주당 심정수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제169회 도의회 임시회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기동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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