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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리는 정산 3·1만세운동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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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리는 정산 3·1만세운동의 산실
  • 김명숙
  • 승인 2003.03.03 00:00
  • 호수 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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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념식 백곡리, 권흥규 의사·윤병일 선생 묘역서
일제치하에서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3·1만세운동 기념식이 지난 1일 정산면 백곡리와 목면 본의리, 화양리에서 열렸다.

정산3·1만세운동의 산실이었던 백곡리 만세운동 기념식은 정산면 백곡리 백실마을 입구에 세워진 백곡리 3·1만세운동 기적비 앞에서 김의환 면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의미있게 열렸다.

또 이날 정산만세운동 당시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순국한 기미의사 권흥규 의사 묘제가 목면 본의리 무수동 묘역에서 목면 유림들이 봉행됐으며 목면 화양리 오살미에 있는 홍주의병 윤병일 선생 묘역에서도 삼일절을 기리는 묘제를 유림들이 올렸다.

정산면 백곡리 백실마을은 1919년 4월 5일 만세운동을 3일동안 대대적으로 벌여 군내로 확산시켰으며 이로인해 10명의 피살자와 3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5명이 1년동안 옥살이를 했으며 90~70대의 태형을 받은 사람만도 188명에 달하는 등 3·1만세운동이 거셌던 역사 깊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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