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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사랑’ 청양문학 5집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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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사랑’ 청양문학 5집발간
  • 김명숙
  • 승인 2002.12.09 00:00
  • 호수 4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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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아름다운 시어로 만드는 사람들
일상생활을 시로 쓴 청양문학(회장 박정현) 동인지 ‘견고한 사랑’이 발간됐다.

‘보건소 의사는 / 곧 용도 폐기해야 될지 모른다 / 겁을 주지만 아버지는 / 간단히 한 귀로 흘려버린다 // (중략)
지금 아버지는 / 침대 머리에 커다란 공사중 표지판을 내걸어 / 사람 출입을 금지시키고 / 세월을 되짚어가며 / 몸을 수리하고 있다 //
아버지의 공사는 오래 지체될 것이다’(김상완의 시 ‘공사중’일부)

청양문학의 다섯번째 동인지 ‘견고한 사랑’속에는 김경수 시인의 ‘세상이 굴러가는 이유’를 비롯 12명의 주옥같은 시 60편이 실려있다.

청양지역 문인들의 모임인 청양문학은 1996년 늦가을 동인활동을 시작했으며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청양문학 창간호(1997년)을 비롯 ‘못보던 사이’, ‘안개속을 걷다’ ‘언젠가 그대가 푸른 물소리로’ 등의 동인지를 발간해 왔다.

이번 5집을 발간하고 청양문학 동인들은 지난 3일 함지박가든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
청양문학 동인들은 6년간을 한결같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 저녁 7시 함지박가든에서 모임을 갖고 회원들간의 작품평을 통한 시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동인으로는 김경수, 김상완, 김인지, 류지남, 박정현, 박창원, 윤예순, 이기자, 이종진, 이진수, 장동화, 최영삼, 한상완씨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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