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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밭떼기 판매 수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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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밭떼기 판매 수억원 손실
  • 청양신문
  • 승인 2000.07.23 00:00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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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상인 농간에 재배농민만 피해

수박재배 농민들이 밭떼기로 인한 중간상안들의 농간에 상당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상인들은 청남, 장평면 등 수박재배 농민들을 찾아가 수박가격이 하락한다며 밭떼기로 팔 것을 종용하여 이익을 챙긴 것.
수박 2백평당 평균150여만원에 밭떼기로 구입한 상인들은 시장판매시에는 2백30여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폭리를 취했다는 것이다. 가격하락으로 인해 재배농민들은 품삯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 반면 중간상인들이 밭떼기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배농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산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박의 밭떼기 판매로 인해 관내 수박재배 농민들이 입은 손실은 수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며 중간상인의 농간에 농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한 유통체계 확립과 중간상인들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밭떼기로 손해를 보았다는 이모씨는 “유통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현 농업 상황에서 가격하락과 밭떼기의 피해는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며 재배농민들의 심사숙고와 함께 농협 등 관계기관의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과감한 지원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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