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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후보자 대부분 관료출신평균연령 대전 55세, 충남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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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후보자 대부분 관료출신평균연령 대전 55세, 충남 60세
  • 청양신문
  • 승인 2002.07.08 00:00
  • 호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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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요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시도 교육감과 교육청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위원 선거에 후보자 중 상당수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각 선거구별(3개 선거구)로 3명을 뽑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모두 28명이 입후보했는데 이중 부교육감이나 교육장, 교육청 간부, 교장 교감 등의 경력을 가진 관료 출신이 16명으로 57%에 달했다.

대전의 경우에도 18명의 입후보자 중 6명(33%)이 지역교육청 교육장 출신이거나 교장, 교육청 장학사 출신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평교사 출신은 대전 3명, 충남 2명에 그쳤고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가진 후보도 1명(충남)뿐이였다. 여성 후보도 대전과 충남 각각 1명씩에 불과했다.

출마자 전체의 나이를 따져본 결과 평균 연령이 대전 55세, 충남 60세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중 대전은 60대가 8명(44%)에 이른반면 40대와 50대가 각각 5명(27%)이였고 30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충남의 경우에도 60대가 16명(59%), 40대와 50대가 각각 5명(18.5%)에 이른 반면 30대는 1명(3.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충남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 관료출신 인사들은 교육행정에 해박하나 관료 체제에 익숙해져 감시와 견제, 정책 제안 등이 상대적으로 허약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사들이 선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규상 대전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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