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과 부모님들이
귀담아들으실 내용입니다.
상품권은 고유번호만 알아도 현금화가 가능한테,
이 점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알바생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편의점
작년 2021년 10월 02일 본사 간부를 사칭한
상품권 피싱 전화가 걸려 오고
18살 아르바이트생 조모양이 전화를 받습니다.
점장하고 이야기가 다 됐다는 확신에 찬 목소리
에 속수무책에 당합니다.
[ 조상묵 / 피해 여학생 아버지 : 우리 아이가
점장한테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까
점장은 바빠서 안 돼. 내가 본사니까 그냥 보내면
된다고 이야기하니 ]
순식간에 빼앗긴 돈은 246만원.
더 황당한 건 그 이후입니다.
편의점주는 조 양에게 모든 책임을 넘겼고,
일주일 안에 전액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첫 알바에 나섰다 적금을 깨고 일자리도
잃었습니다.
예방교육이나 대처 요령도 배운 적이 없었는데
피해는 오롯이 조 양 몫입니다.
[ 피해 학생 : 그래도 용돈 벌어서 자기 비용에
쓴다고 했을 때 기뻐했는데 보이스피싱으로
인해서 상당 금액이 피해를 당했다고 들었을 때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충격이었고 ]
피해자 측은 앞서 비슷한 유형의 피싱 사기가
두 건 더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차례 수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점주 A 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문자 외 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본사도 모르쇠로만 일관했습니다.
편의점마다 집계조차 안 될 정도로 피해가
막대하지만 이를 책임져야 할 GS 리테일 등
대기업들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