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장승문화축제 결국 취소

코로나19 예방…군민 건강 안전 우선

2020-07-13     김홍영 기자

매년 4월 열리던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호빈)는 지난 3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수도권 및 충청권,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과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돼 취소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 

임호빈 위원장은 “축제를 기다리는 군민들은 아쉬움이 있겠지만 안전을 위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 축제는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국내 최다 장승을 보유하고 있는 대치면 장곡리 장승공원에서 장승대제·마을장승제·장승혼례 등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으로 진행, 매년 3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