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산업화 본격 출발

융복합사업단 사무실 개소 사업추진

2020-02-03     김홍영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달 23일 구기자 관련 단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기자농촌융복합사업단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

사업단 출범은 지난해 정부 농촌융복합사업 선정의 결실로써 앞으로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중 하드웨어 사업으로 생산-유통-가공-소비 연계와 품질관리 거점인 청양구기자산지유통센터 건립(대치면 주정리)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해 구기자 품질표준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한 특화 가공상품 개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 민관협력체계 구축, 농가조직화 및 역량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청양구기자는 2006년 지역특구지정, 2007년 지리적표지제, 2014년 주산지지정고시를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다.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톤을 생산해 전국 친환경 구기자의 85%, 전국 GAP 면적의 93%를 점유하며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구기자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수확 후 관리 등 품질표준화를 이루고 시장 확대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2030년 구기자 1000억 원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읍내에 사무실을 둔 사업단은 단장 김돈곤 군수, 실무추진단장 김기준 부군수가 맡고, 자문단 구성 후 사무국 중심으로 생산기반, 유통·홍보, 가공·안전, 정책 등의 분야로 나눠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