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의집, 수능 후 프로그램 운영

“학업 잠시 잊고 스트레스 풀어요”

2019-12-03     김홍영 기자

 

청양군문화의집(관장 황우원)이 수능이 끝난 청양군내 고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수능 후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을 직접 신청해 여가시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자기계발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청양고 수험생 85명을 대상으로 총 6회기로 진행했다. 또 2일부터 6일까지는 정산고 44명을 대상으로 총 4회기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제과제빵(선한제빵소), 도자기 핸드페인팅, 천연화장품 만들기, 가죽공예(이상 한결자연학교), 탁구와 포켓볼(문화의집 체력단련실), 볼링(청양볼링장) 등이다.
프로그램 첫날인 27일 도자기 핸드 페인팅 프로그램 시간에는 청양고 학생 14명이 참가했다. 먼저 도자기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을 입혔다. 학업의 부담을 잠시 잊고 자신만의 도자기 컵을 만드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 

김현수(청양고) 학생은 “수능을 끝내고 자유롭게 평소 하고 싶었던 분야를 골라 시간을 보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오래도록 남기고 기억할 수 있는 결과물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