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종합평가회…밀묘소식재배 기술 교육

올 벼 수확량, 태풍 영향 수확 감소 예상

2019-09-30     김홍영 기자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올해 벼 수확량은 평균기온 저하와 태풍 피해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센터는 지난 24일 군내 각 마을이장, 벼농사연구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밀묘소식 재배 확대 보급을 위한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해 벼농사 신기술 보급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작황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청양군 올해 벼 생산량은 평균기온이 0.4℃ 떨어진데다 일조량이 부족하고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500kg/10a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벼농사 종합평가회에서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재배법으로 밀묘소식 재배 기술, 먹노린재나 돌발해충 적기방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봄 밀묘소식으로 모를 심은 시범 논에서 일반재배와 밀묘소식 재배에 대해 비교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밀묘소식은 볍씨를 육묘상자 1개당 250~300g 파종해 15~20일 육묘한 후 주당 3~5본씩 3.3㎡에 50주 정도를 심는 방법이다.
밀묘소식 재배법을 활용하면 10a당 모판 수를 10개 내외로 줄일 수 있어 기존 20~30개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70%가량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