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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장학회, 가남초 출신 53명 장학금 전달

2018-12-03     이관용 기자

청곡장학회(회장 유병권 명예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남초 출신학생 5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장학금수여식은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돈곤) 청곡특별장학회를 통해 이뤄졌고, 초·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40만 원, 대학생 100만 원 등 총 2330만 원이 지급됐다. 이번장학금은 유병권 명예군수가 지난 2015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한 10억 원의 이자와 상가임대에 따른 이자로 마련됐고,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125명에게 5160만 원이 전달됐다.

김돈곤 군수는 “저 또한 가남초 23회 졸업생으로 장학금을 받게 된 후배들을 축하한다. 유병권 명예군수와 같은 훌륭한 선배가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배움의 욕심과 끈기 있는 노력으로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바랐다.
유병권 명예군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우리 선배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전달자와 수혜자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장학생들은 장래 이 나라와 지역을 이끌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비봉면 사점리가 고향인 유 명예군수는 가남초 5회 졸업생으로 지난 1987년 비봉면 명예면장을 시작, 비봉복지회관과 소방대기소 신축 후원, 봉사단체 격려 및 지원, 모교발전 기금기탁, 가남초 6학년 학생들의 해외체험학습 지원 등 고장과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2013년부터는 청양군명예군수를 맡아 군내 크고 작은 행사 참여는 물론 봉사자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비봉면뿐만 아니라 청양군 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