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발생 대비 신속 안전하게

교육청, 초등학교 지진대피 훈련 실시

2018-05-21     김홍영 기자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윤주역)이 지진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지진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6일에는 시범학교로 선정된 청양초등학교(교장 이덕범)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체감형 지진대피훈련으로, 관계기관인 청양경찰서, 청양소방서도 함께했다.

훈련은 참여자인 학생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숙달, 대피로 및 대피장소 확인 등 사전교육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안내방송에 따라 지진 경보음이 울리자 책상·탁자 아래로 들어가 2분간 머리와 몸을 보호했다. 상황이 멈춘 것으로 판단되자 가방, 방석, 손 등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고 질서 있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훈련 도중 안전사고를 대비해 청양경찰서 칠갑지구대는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했으며, 학부모 및 학원 등 차량을 통제했다. 훈련 후에는 노준수 소방사의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됐다.

참가한 한 학생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대피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황하지 말고 질서 있게 대피하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교육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남초(교장 오인구)와 운곡초(이택현)도 동일한 매뉴얼대로 훈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