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무탈하게 해 주소서”

2018-03-05     이동연 기자

정월대보름을 앞두었던 지난달 27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이 각종 나물과 오곡, 부럼 등을 구경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에 껍질이 단단한 부럼을 깨물면서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황현영(78·교월리) 씨는 “추운 날 이렇게 풍성한 나물들을 보니 나갔던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다”며 “나물, 오곡밥과 부럼으로 올 한해도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