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진 전 실장, 청양군수 출마선언

군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선한 정치’ 약속

2018-02-12     이존구 기자

정학진(60·사진)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올 6월 13일 치러지는 청양군수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학진 전 실장은 지난 8일 청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과의 갈등이 없는 ‘선한 정치’를 내걸고 청양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정년퇴직 후 가방을 들춰 메고 10개 읍면 764개 반 주민들에게 찾아다녔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행정가이고, 모든 일에 있어 추진력도 왕성한 아이디어맨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추가격과 관련, “고품질 계획생산으로 제값을 받아야 한다. 고추축제 때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읍면별로 특색 있는 판매망을 갖추고, 또 매운 청양고추 전업농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귀농·귀촌인만으로 인구를 늘릴 수 없다. 2, 3년 내에 자립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2022년 내륙고속도로 완공 전에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전 실장은 △중부권거점농업물류기지 조성 △잠자는 기금을 깨워 소득기반 조성 △청정청양에 걸 맞는 조명도시 건설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성역도시 건설 등에 의지를 나타냈다.

정학진 전 실장은 청양읍 청수리 출신으로, 청양중과 청양고를 졸업했다. 38년간 청양군청 공무원으로 지낸 뒤 2015년 명예퇴직한 뒤 현재 ‘청양을 사랑하는 마음연구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