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사로 건강 챙겨요

가천의대 초사모, 청양에서 의료봉사

2011-05-30     이존구 기자

가천의과대학교 초음파를 사랑하는 모임(초사모)이 청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펼쳐 주위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22일 초사모는 육군8361부대 4대대(청양대대)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지역주민 80여 명을 초청, 초음파 검사를 해준 것. 특히 건강을 챙기는 일에 소홀하거나 비싼 검사비용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갑상선과 간, 복부비만 등의 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준 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언도 해줬다.

더욱이 청양대대(대대장 이일권)는 초사모에 장소를 제공하거나 진료시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일권 대대장을 비롯한 장병들은 의료진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민활동에 적극 나서는 열의를 보였다.

이일권 대대장은 “평소에 건강하다고 자신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일부 항목수치가 정상을 넘었다”며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가 봉사 활동하는 문화를 가졌으면 한다”며 “청양대대도 농번기 때 대민활동에 적극 나서 미력하나마 주민들의 일손을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사모는 봄과 가을 등 1년에 2차례씩 12년째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이며, 이날 연화사(경북 상주군) 일초스님의 소개로 청양을 찾았다. 일초스님은 지인인 황해원(청양읍 읍내리) 이한주 씨를 통해 봉사활동 대상지로 청양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