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농사일도 능률 올라요

와촌보건진료소, 건강걷기 대회 열어

2009-04-13     이존구 기자

와촌보건진료소(소장 박경호)가 지난 8일 새봄맞이 건강걷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정산면 와촌리(이장 이종국)와 내초리(이장 김재풍), 천장리(이장 김신태), 신덕리(이장 양용규), 덕성1리(이장 김성길), 덕성2리(이장 장완식) 등 6개 마을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최의환 도의원과 명제협 정산면장, 임홍빈 주민자치센터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주민들은 진료소 광장에서 출발해 내초리를 지나 도림온천통문을 왕복하는 5.7킬로미터 구간을 걷었다. 특히 이 구간은 자동차 통행량이 많지 않아 운동할 때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와촌리와 내초리 주민들이 매일 운동하며 건강을 다지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광례씨(정산면 내초리)는 “아침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농사일을 할 때 어렵다. 그래서 아침에 밥을 안쳐 놓고 온천통문까지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걷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길 덕성1리장은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주민들과 함께 꽃길을 따라 걸으니 기분이 좋다”며 “운동도 하고 이웃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와촌보건진료소는 노동과 운동의 차이점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건강관리와 운동의 중요성,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건강걷기 대회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