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 행사 때 사용하세요

광복회, 정산 주민에 태극기 기증

2009-04-13     이존구 기자

광복회 청양군분회(분회장 우홍명) 회원들이 지난 10일 정산면사무소에서 태극기 900개를 기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홍명 분회장과 윤일수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 이강용·이기성 군의원과 명제협 정산면장, 김성길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면내 이장들이 함께 했다.

이날 회원들은 정산면내 주민들에게 나눠줄 태극기를 김성길 이장협의장에게 기증했다. 무엇보다 이 태극기는 오는 15일 정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때 사용될 예정이어서 회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우홍명 분회장은 “청남 또는 장평 지역을 먼저 기증하려 했다. 하지만 만세운동 재현행사 때 태극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정산지역에 먼저 기증했다”면서 “청양군내 모든 가정마다 태극기가 보급될 때까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복회는 3·1만세운동을 벌여 태형 90도 이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이 만든 단체이며, 회원들은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