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시구·주자선생 권학문 등 출품
청남면 아산리가 고향인 전영각 청암서예연구원장이 ‘제23회 영등포서예협회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영등포서예협회전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서울시 영등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렸고, 3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 원장이 선보인 작품은 노자시구 ‘탐욕보다 큰 재앙은 없다(사진)’와 주자선생 권학문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 日月逝矣歲不我延(일월서의세불아연) 嗚呼老矣是誰之愆(오호노의시수지건)’ 등 두 점이다.
주자선생의 권학문 글귀 옆에는 ‘금년에 배우지 않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간다.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아니하나니. 오호! 늙었도다 이 누구의 허물인고’라는 해설도 달았다.
전영각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남천 유창수 선생 문하에서 지도를 받았다. 1970년대부터 체신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유명 서예가 문하에서 끊임없이 공부해 1990년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한글·한문 서예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영등포에 있는 청암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면서 후배를 양성해 오고 있으며, 한국서화작가협회 초대작가 대상 등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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