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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강대석 논산시딸기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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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강대석 논산시딸기연구회장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11.03 14:10
  • 호수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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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법 보급·명품화 ‘노력’

강대석 회장은 현재 8264㎡(2500평)에 달하는 공간에서 딸기하우스 8동과 육묘하우스 1동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딸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육묘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고 있다.
“딸기는 갓난아기와 같아요. 말 못하는 아이가 우는 데 그 이유는 다 달라요. 딸기도 마찬가지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 계속 관찰하고 보살펴야 원인을 알고 제 때 처방할 수 있습니다.” 

강대석 회장
강대석 회장

1996년부터 딸기 농사를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딸기 재배 관련 교육을 받으러 다녔다는 강 회장은 논산시 기술센터 권유로 2004년 고설수경재배 시범사업을 시작, 현재 최고의 기술명인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전북대, 충남대 등 대학교 강의도 나가고 있으며, 시도 때도 없이 농가로부터 재배 관련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설수경재배는 실패율이 높아 다들 기피하고 있었는데 원인을 파악하러 견학을 수차례 다녀보니 해결 가능한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시범사업을 받아 시작했어요. 또 제가 설명을 쉽게 하다 보니 강의도 나가고 저에게 배워서 열심히 농사지으신 분들이 성공해서 감사인사를 전할 때면 뿌듯하고 기쁩니다.”

강 회장이 토마토 큐브포트 재배법을 보고 착안·개발한 사각포트는 개별로 포트에 심는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교체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딸기는 뿌리농사이기 때문에 포트, 상토, 자재 등 소독이 필수다. 이에 1톤 트럭에 싣고 이동 가능한 상토스팀살균처리기를 손수 제작해 농가에 전파하고 있다. 소독기를 사용하면 버려지는 상토가 없고 더불어 환경오염도 방지 할 수 있어 1석 2조다.

그는 또 품목연구회를 통해 매월 반복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날씨와 때에 맞는 병해충, 영양제, 토양양분상태 등 예방법을 한 달 전에 미리 예고해줌으로써 농가와 대비책을 공유하고 있다. 

“상토에 병이 없어야 딸기가 잘 자랄 수 있어요. 또 딸기는 저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온수난방기와 열풍기를 적절하게 병행하고 있어요. 환풍기 각도를 조절하는 ‘직파’ 재배법을 통해 딸기의 증산작용 속도를 맞춰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딸기 생육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재배법을 항상 연구하고 있습니다. 항상 재미있게 농사를 짓고 있고 앞으로도 농가 보급에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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