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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로컬’ 지역 상생 기업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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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로컬’ 지역 상생 기업 ‘첫 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10.18 11:49
  • 호수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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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이야기 담아내는 사업 모색 포부

‘한달창업 in 청양군’ 1·2기 도전자로 참여한 청년들이 ‘어쩌다로컬(대표 소철원)’이라는 팀을 꾸려 청양에 정착, 로컬브랜딩(지역재생)에 앞장서는 기업 모델로써의 첫 발을 내딛었다.

‘어쩌다로컬’은 로컬브랜딩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서울에서 온 소철원(30) 대표와 임수빈(24·서울), 김다예(24·서울), 홍민기(26·창원) 팀원 등 총 4명의 청년이 활동한다. 팀원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소 대표는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했고, 임수빈·김다예 씨는 경희대 호텔조리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요리와 디자인,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 또 홍민기 씨는 행정세무회계와 교육 사업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어쩌다로컬 소철원 대표, 임수빈, 김다예, 홍민기 팀원
(사진 왼쪽부터) 어쩌다로컬 소철원 대표, 임수빈, 김다예, 홍민기 팀원

이들이 모여 ‘혁신적이고 젊은 청년, 환경을 고려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로컬 기업’으로써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로컬 크리에이터(창작자)를 꿈꾸고 있다.  

현재 12일 문을 연 청춘거리에 위치한 ‘청양다방’을 운영,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곧 지역 농산물 이야기를 담은 전시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개최예정인 할로윈축제 문화 기획도 맡았다.

특히 농가와 협업해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못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버섯 가루 등의 상품과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제작해 패키지로 판매하는 펀딩(투자판매)을 기획 중이다. 농가도 돕고 지역도 활성화 시키고 기업도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소철원 대표는 “한달창업 1기 도전자로 참여했다가 청양에 눌러 안게 됐다. 원래 서울에서 태권도 선수·사업으로 생활하다 제주에서 1년을 살았는데 시골에서의 삶이 그리워 방법을 찾다가 지원하게 됐다”며 “7월부터 약 4개월을 살았는데 창문을 열면 논밭 풍경이 펼쳐지고 도시에서의 삶보다 한결 여유 있는 시골에서 사는 새로움을 매일 만끽하고 있다”고 정착 계기를 전했다.

그는 또 “도전자들 중에 능력 있고 마음에 맞는 팀원을 직접 뽑아 팀을 꾸린 만큼 책임감이 크지만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청양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트랜디(최신유행)한 로컬 비즈니스 기업 모델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지역과 농가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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