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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득 타 지역 유출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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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득 타 지역 유출 전국 1위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10.18 10:50
  • 호수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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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25조원 손실…10명 중 6명 “떠나고 싶다”

충남의 소득 역외유출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는 도민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천안을·3선)은 지난 12일 충남도(도지사 양승조)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충남 소득 역외유출 규모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기업 본사의 충남 유치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9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른 것이다. 충남의 소득 유출은 2019년 25조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로 나타났다. 소득 역외유출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지역 내에서 분배되지 않고 타 지역으로 유출돼 소비되는 것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충남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제조업의 본사가 대부분 다른 지역에 있어 소득 역외유출의 가장 큰 기여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제조업 본사 유치 등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은 또 지난 2019년 입소스코리아에서 벌인 설문조사에서 ‘현 거주지를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67.3%)으로 나타났다. 주거 만족 지수는 100점 만점에 60.4점(전국 평균 63.6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로 집계됐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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