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8회 청양군민의 날 행사에서 군민대상을 받는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한일욱, 김기수, 김순진 씨 등 3명으로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군민대상 심의위원회’를 통해서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군민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를 선정기준에 따라 부문별로 심사했고, 토론과 무기명 투표로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결과 부문별 최종 수상자는 산업·지역개발 한일욱(69·화성면 하은산업), 농림 김기수(68·정산면), 효행·선행 김순진(57·목면) 씨 등 3명이 선정됐다.
한일욱 씨는 1997년 화성농공단지에 하은산업을 설립하고 토목 자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우수 품질인증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했다. 또 청양군기업인협의회장을 맡아 군내 기업발전과 기업인들의 화합에 노력했다. 국제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에서 활동하면서 홀몸노인 돕기, 청소년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 국제와이즈멘 엘로우마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국제와이즈멘 서부지구 총재로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4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수 씨는 벌꿀과 관련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는 양봉 분야 충남 명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최고의 양봉 기술을 전파하면서 양봉산업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했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0만 원씩 농업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순진 씨는 지병으로 힘들어한 시댁과 친정 부모님을 34년 동안 극진히 봉양한 효부로 지역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또한 홀로 사는 이웃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보살피는 등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해 인근 주민 305명의 추천 동의 속에서 군민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