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합의하는 실천 시스템 만들 것”
정근란(54)) 교장이 지난 9월 1일자로 청양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청양초를 교장 초임지로 발령받은 정 교장은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고 그들의 성장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돼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0년부터 오천초등학교 교감 6개월 근무를 뺀 장기간 장학 업무를 해온 정 교장에겐 학교 현장의 부임이 남다르다.
정 교장은 도 교육연수원에서 일선 교사들의 연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다양한 미래 교육과 학생 발전을 위해서는 교사의 발전이 우선시 돼야 함을 알게 됐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역량 강화를 통한 학생 발전을 끌어내는 것이 학교장 본연의 역할이라고 여기고 있다.
“교사들 간 서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 개인보다는 집단 지성이 지혜롭다”는 생각으로 함께 소통하면서 합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떤 결정과 선택이 어려울 시에는 교육 주체인 학생 입장에서 출발하겠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틀린 문제에 다시 도전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법 등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겠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협의하는 학교, 안전하고 공부가 즐거운 학교, 마을 공동체가 함께 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부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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