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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 햇밤 수매 시작 10월 초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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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 햇밤 수매 시작 10월 초 까지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9.13 14:45
  • 호수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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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지난해 수준, 특대 kg당 3900원

청양지역 햇밤 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달 초부터 청양군산림조합을 비롯해 정산농협, 청양농협이 수매에 들어갔으며 10월 초까지 진행한다. 
밤 수매가는 특대가 kg당 3900원, 대는 3000원, 중품이 1800원 선이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1800여 농가가 3400ha 규모에서 5500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올해 예상 수매물량은 3000t이며, 코로나19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영관 산림조합장은 “올해 밤 작황은 좋은 편이다. 수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밤 시장은 낙관적이지 않다. 내수 시장은 추석을 기준으로 가격의 편차가 심하다. 소비가 가장 많은 추석 이전에 생산할 수 있는 조생종 품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청양 밤 농가는 대부분 추파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유통 시장 점유율이 높은 품종으로의 수종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밤 수확 시 인건비와 연결돼 있다. 점점 농가가 고령화됨에 따라 밤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재래종에 비해 밤송이 탈피가 용이한 수종으로 바꿔 밤 수확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또 포르단 품종은 당도가 좋아 수매 가격도 높은 편이다.

한편 7일 청양군산림조합 수매 현장을 찾은 김돈곤 군수는 “올해 냉해와 우박, 고온과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의 청양 알밤을 생산한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밤 농가 지원을 약속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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