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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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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9.06 14:29
  • 호수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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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하기 위해 판매 “새로운 선 순환 구조”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

러블리페이퍼를 운영하는 기우진 대표는 공존이나 공생, 배려, 공정, 환경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이른바 MZ세대로 나이로 치면 20~ 40대. 올해 서른여덟인 기우진 대표도 이러한 가치관을 추구하며 러블리페이퍼를 운영하게 됐다. 

“폐 박스를 수집하는 고령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보면서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권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기 대표는 이것이 ‘러블리페이퍼의 역할’이라며 운영 5년 차 성과로 ‘새로운 구조를 만든 것’을 꼽았다. 

“폐박스 판매는 이전까지 고물상 판매의 단일화 과정이었지만 이제 다른 방법으로도 매입될 수 있고, 좀 더 정당한 대가를 받고 조금 더 안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를 좀더 고도화 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다.”
폐박스 업사이클링를 통해 고령층에 대한 새로운 가치 부여와 이와 연계된 친환경적인 가치 추구라는 가능성을 만났고, 사회 확산의 성과도 이뤘다고 여긴다. 확대를 위해 생산 상품의 다양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는 재료인 폐박스가 재활용 생산 단계를 거쳐 3종류의 결과물을 낳는다. 캔버스로 제작돼 화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작품으로, 캔버스를 만드는 DIY키트로, 사진 액자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 
“다양한 상품으로의 확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연결돼 있다. 고용하기 위해 판매한다는 말이 있다. 러블리페이퍼는 판매 수익금으로 노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추구한다.”

기우진 대표는 고령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친고령자적인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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